아시안컵 16강전 일정 대한민국 사우디아라비아,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대한민국이 말레이시아와 3대 3으로 비겨 조 2위로 16강전에 진출해 F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전을 기대해 봅니다.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 전력
사우디아라비아 전력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은 1월 25일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기면서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1승 2 무(승점 5점)로 조 2위, 바레인 2승 1패(승점 6점)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16강 상대는 F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게 되었습니다. 역대전적 5승 8무 5패로 박빙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두 팀이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가오는 1월 31일 (수) 오전 1시에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가장 최근에 경기 결과는 2023년 9월에 영국에서 가진 평가전으로 조규성의 결승골로 대한민국 1대 0으로 승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16강전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평가전과는 사뭇 다르다고 할 수 있으며 이번 아시안컵에서 중동 국가의 초강세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이 조 2위로 16강전에 진출하면서 처음 예상되었던 16강, 8강 상대국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본과 이란을 피하는 대신 16강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하고는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처음 목표가 우승이었을 만큼 어떤 팀이라도 승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제부터가 진정한 승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사우디아라비아

1. 대한민국 전력

사우디아라비아보다 먼저 16강전에 진출한 대한민국 팀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6점이나 실점하며 수비에 약점을 들어내고 있습니다. 손흥민, 이강인, 황인범의 골으로 공격력은 약하지 않지만 수비 불안 요인이 16강전을 장담하지 못하게 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7명이 옐로카드를 1장씩 받은 상태라 이점도 불안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비에는 김진수, 미드필더 황희찬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예선과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요르단, 말레이시아 전에 드러난 수비 불안을 극복한다면 충분히 16강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사우디아라비아 전력

사우디아라비아는 FIFA 랭킹 56위로 이번 대회 출전국 중 다섯번째로 높습니다. 역대 전적도 18전 5승 8 무 5패로 팽팽합니다. 특히, 이번 대회 2승 1무로 F조 1위로 16강에 올라온 국가로 탄탄한 수비와 공격력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선수를 영입한 자국리그의 성장으로 최근 실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2004년 이후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의 상승세를 몰아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습니다.

3.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Education City Stadium)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Education City Stadium)은 2022년 FIFA 월드컵을 위해 건설된 9개의 경기장 중 하나입니다. 44,667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경기장은 톱니 모양의 다이아몬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경기장은 카타르 교육 재단의 캠퍼스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육과 스포츠의 조화를 이루는 공간입니다.

경기장 내에는 스포츠 아카데미, 도서관, 박물관 등 다양한 교육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경기장은 또한 친환경적인 설계를 적용하여 건설되었습니다. 경기장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 있으며, 경기장 내에는 재활용 자재를 사용하였습니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월드컵 이후에도 카타르의 대표적인 축구 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번 아시안컵 16강전, 8강전, 조별리그 경기가 열립니다. 아쉽게도 4강전과 결승전은 열리지 않지만 교육과 스포츠의 허브 역할을 하며,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사회적 활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